<모시는 글>
모시고 안녕하십니까!
지난 백 년, 천도교청년회는 많은 일을 이루어 왔습니다.
어린이들의 손을 잡아주었고
신여성들과 뜻을 함께 했으며
민중들과 고락을 나누었습니다
우리 민족의 가장 어두웠던 시기에
가장 힘든 이들의 곁에 있었습니다.
우리는 들보였고, 우리는 심장이었습니다.
천도교청년회의 족적은 민족의 역사와 늘 함께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지금까지의 백 년을 넘어 새로운 백 년을 맞이합니다.
빛나는 업적을 흠모하는 만큼
지켜나가지 못했던 죄책감과
이어나가야 한다는 부담감에
어느 때 보다도 깊은 책임을 느낍니다.
우리는 지금 기로에 서 있습니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합니다.
천도교청년회는 지금 누구의 곁에 서 있습니까?
천도교청년회는 과거와 미래를 잇는 다리가 되고자 합니다.
오늘의 세상이 어제와는 다르듯
앞으로 올 백 년과 지나간 백 년은 다릅니다.
과거의 업적이 아무리 아름답다한들
뒤를 보면서 걸어갈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선배들의 지혜와 정신을 겸허히 배우면서도
앞으로 오는 시대에 발맞추어나갈 준비를 하고자 합니다.
이번 천도교청년회 100주년은 지난 청년회 100년의 기념이자 앞으로 올 100년의 출발점입니다.
뜻깊은 9월의 첫날, 천도교청년회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창립 100주년 기념식과 함께 전야 음악회를 개최하오니 부디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시기를 바랍니다.
포덕 160(2019)년 8월
천도교청년회 회장 梅菴 이재선 심고
천도교청년회 100주년기념사업준비위원장 水菴 김산 심고
참가신청
http://bit.ly/천도교청년회_100주년